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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50일의 기적, 예민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50일도 안된 신생아 통잠 재운 비법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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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50일도 되지 않아 통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9시에 잠들어 다음날 8시에 일어나더라구요. 아이가 막상 통잠을 자니 밤에 모유수유를 못하게 되었고,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소아과에가서 수유를 안하고 그냥 재워도 되는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아이가 잠들면 굳이 깨우지말고 재우라고 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을 확인을 받고 비로소 통잠을 마음 편히 재웠습니다. 모유수유로 제 몸은 조금 덜 편했지만요..

 

육아를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신생아 통잠은 정말 선물과 같은 것입니다.. 물론 아이의 성향이나 기질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아이들에게는 환경도 더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50일도 안된 아이를 통잠 재울수 있었던 비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부모의 성향

먼저 저와 신랑의 성향을 이야기 안할 수가 없겠네요. 저희 신랑은 잠을 잘 자는 편입니다. 한번 잠들면 잘 깨지않고, 머리를 대면 큰 소음이 있어도 잘 자는 편입니다.

반면에 저는 잠에 아주 예민한 편입니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을 자도 작은 소리에도 잘 깨며 새벽에 2~3번은 깨고, 깨고나서 쉽게 잠들지 못했었습니다. 임신 전에도 그랬고 임신 중이었을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막달이 될수록 배가 커지면서 더 못잤었습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임산부가 잠을 잘 자지못하면 아이도 잘 못잔다는 얘기를 해주셨고, 걱정이 되었던 저는 그래서 더 철저히 수면교육을 했던것 같습니다.

신랑의 성향을 닮아 잘 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잘 자지 않았습니다.........

 

수면교육 시작 시기

아기들은 하루 16시간 ~ 18시간을 잠을 자면서 발달하고 성장한다고 합니다. 수면교육은 생후 6주 ~ 8주 사이에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조리원을 나오자마자 바로 수면교육을 하였습니다.

 

수면교육에 앞서 필요한 것

1. 8 ~ 9시 이전에 꼭 재워야 합니다. 늦어도 9시가 넘지 않도록 합니다.

 

2. 안아서 재우거나 젖을 물려재우지 말고 눕혀서 재웁니다.

 

3. 등을 대고 눕힌 후 이야기나 자장가 등 일정한 행동을 15분이상 매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낮과 밤을 구분해줍니다. 

4-1. 빛 : 빛으로 낮과 밤이 구분될 수 있도록 낮동안은 최대한 환하게 밤에는 완전히 어둡게 합니다. 낮동안 빛을 받으면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생성을 도와 밤에 잘 잘수있도록 수면호르몬 전달을 유도해줍니다.

4-2. 소리 : 적당한 생활소음을 들려줍니다. 적당한 소음은 엄마의 자궁속 소음환경으로 생각해서 아이가 안정적이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아이가 깰까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큰소리만 피하고 할일 다 하셔도 됩니다.

 

5. 잠자는 곳과 생활, 놀이공간을 구분해줍니다. 

 

위의 5가지를 지켜주면서 수면 루틴을 만들어 주세요.

 

제가 했던 아이 수면 루틴

8시 목욕 후 오일 마사지(목욕을 하지 않을때에도 마사지 해줍니다) → 수유(수유시 잠이 들지 않도록 주의) → 눕히고  책 읽어주기(못 알아들어도 읽어줌) → 소등(완전히 끄거나 황색 수유등 켬) → 자장가 불러주거나 틀어주기(한곡 반복! 오래걸릴수도 있기때문에 음악 들어주는 것을 추천..) → 잠들때까지 토닥토닥해주기(인내심 필요)

 

제가 했던 방법대로 꼭 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잠자기 전에 루틴을 만들어서 이렇게하면 잠자는 시간이다 라는 것을 알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이것을 수면연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해주면, 그 행동이 잠을 연상시키게 되고, 이런 수면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아이가 편하게 잠들수 있게 됩니다.

 

마무리

해보시면 알겠지만 이미 수면 부족한 엄마들이 매일 이렇게 루틴을 반복하는 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는 아이가 안타까워 안아서 재우고 싶고, 내가 편하려고 누워서 수유하게되면 통잠자는 시기가 늦어집니다. 힘들더라도 이렇게 미리 수면교육을 하여 아이가 통잠을 잘것이고, 그러면 그동안의 고생이 보상받으리라 믿습니다!

 

신생아 육아할때 가장 힘든게 잠을 못 자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자지않으면 엄마도 잠을 잘 수 없기 떄문이니까요. 잠을 못자서 예민해지고, 잠을 못자서 피곤하고, 힘들고.. 하지만 하셔야합니다. 시간이 좀 늦어지더라도 루틴을 만들어서 매일 같은 행동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

 

현재 아이가 6살인데 지금까지 육아가 다 힘들긴하지만 신생아시절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통잠을 잔 이후로 저는 신생아 육아가 그다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제가 그렇게 해냈으니까 여러분도 하실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 글을 읽고 실행하시는 모든 분들의 아이들이 통잠을 자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저는 모유수유를 1년 2개월 동안 유지하였고, 단 하루만에 단유를 하였습니다. 커피나 아주 매운음식 외에는 먹고싶은 것도 다 먹으면서 수유를 하였고 젖몸살도 한번도 온 적이 없었습니다. 거짓말 같겠지만, 이 또한 제가 열심히 공부하고 관리했기때문에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해낼줄 몰랐거든요..... 암튼 다음번엔 젖몸살 없는 모유수유와 하루만에 단유한 비법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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