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의료재단 강남센터 건강검진(폐 CT, 위내시경, 초음파검사 등) 솔직 후기(주관적이나 자궁경부암, 치과 스케일링 완전 비추..)

지난 11월 18일 하나로의료재단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하였습니다. 솔직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일단 위내시경이 있어서 전날 9시부터 금식을 했고, 12시 이후부터는 물포함 금식을 했습니다. 병원가는길은 긴장돼서 목마르고 조금 떨렸는데 막상 가서 검사를 받으니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병원갈때까지 소변을 참을 수가 없어 집에서 해결하고 나갔는데 소변검사를 잘 할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10시 검사예약이었으나 9시 30분쯤 병원 도착했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진행되었습니다. 

위치

 

 

 

 

 
 
선릉역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파리바게트 건물입니다. 왼쪽 골목 들어가는 길에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도 가능하다고는 하였으나 출근 시간의 강남대로에 차를 갖고갈 용기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수면내시경을 하면 운전은 할수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엘리베이터입니다. 엘리베이터 외부에서 가는 층을 먼저 누르고 호출한 뒤에 탑승하여야 합니다. 탑승해야하는 엘리베이터 호수를 잘 보시고 탑승하셔야 합니다. 엘베 안에는 누르는 버튼이 없습니다!! 너무 불편합니다ㅠㅠ
 

 
 
도착하시면 대기표를 뽑는 기계가 있습니다. 여기서 종합검진을 누르시고 번호표를 받아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검사비용 수납함. 
 

 
 
와이파이도 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은 필수지요.
 

 
 
검사항목에 따라 7층 탈의실과 9층 탈의실로 안내가 따로 됩니다. 저는 9층 탈의실로 가라고 안내를 받았는데 올라가는 엘베에 사복을 입은 사람이 저 뿐이라 내가 잘못들은게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들었으나 9층에 올라가니 사복입은 몇몇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면 탈의실이 있는데 바로 앞에 데스크에서 카드키를 받아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검사항목

 
추가로 검사 진행한 선택항목은 폐CT, 유방초음파, 심장초음파, 자궁초음파, 갑상선초음파였습니다. 이렇게 생긴 판을 계속 들고다니면서 검사했습니다. 불편하기도 했지만, 이것의 장점은 내가 검사한 항목을 볼수있다는 것과 수면 내시경 진행 시 내가 어떤 상태였는지를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면내시경할때 내가 어땠는지 궁금하다면 수면내시경은 여기서 진행하세요 ㅋㅋㅋ
 

검사 후기

검사한 순서대로 그냥 나열하여 적겠습니다. 순서는 가는 시간이나 대기인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알아서 안내해주시니 안내 받은대로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검사받으며 작성하여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1. 키 몸무게 재고 혈압잼

2. 자궁경부암검사 - 지금까지 10번도 넘게 여기저기서 해봤지만, 해본 중에 젤 불편하고 아팠음. 보통 불편함으로 끝나는데 여기는 아팠음. 다시는 여기서 받고싶지 않음...

 

3. 문진 - 형식적인 문진이지만 물어보면 대답 잘해주심

3. 유방촬영- 원래 아픈검사.. 아프지만 직원분이 친절하시고, 잘 찍어주심

4. 일반엑스레이촬영 - 집게핀이 있어서 머리 올리고 찍음, 평범함

5. 심전도 - 대기자는 많았으나 검사는 금방 끝남. 다른 곳보다 뭔가 짧게 검사하는 느낌

6. 청력실 - 간단, 소리가 아주 짧고 작으니 집중해서 들어야함!! 

 

7. 폐 CT 촬영 - 안내음성에 따라서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고 2번 함, 엄청 금방 끝남, 조영제 사용안하는 검사이며 검사시간은 3분도 안걸림

8. 11층으로 이동하여 유방초음파 - 생각보다 대기가 짧음, 아프지 않고, 금방 끝남

9. 일반초음파 - 갑상선, 자궁, 복부 초음파 각각 따로 검사함,

 

10. 10층으로 또 이동하여 심장초음파 - 금방 진행 숨 들이쉬고 내쉬고 숨 참고 반복하여 검사함, 대체로 초음파 검사는 대부분 친절하게 잘 검사해주심

 

11. 위내시경 - 가스 빼주는 약물 먹고 대기 , 채혈후 주사바늘꽂 대기, 주사 매우 잘 꽂으심, 11시 46분에 내시경실 입실, 수면 약 들어가는데 가슴이 화하면서 따뜻한 느낌 들었음, 그리고 몇초 버티나 숫자를 하나 둘 하자마자 잠든 듯, 눈뜨니 12시 1분이었음.

 

회복실에서 어떤 사람이 여긴 어디인가요? 집이 아닌가요? 하면서 제가 막 안움직였나요? 질문 폭탄, 간호사가 누우세요~~ 하는데도 제가 밥한번 살께요, 너무 감사해요 라고 함. 간호사는 계속 누우세요~~ 하심. 수면이 덜 깨신듯, 이런걸 처음 들어봄.

 

나는 어땠을지 궁금했는데 들고다니는 판에 보면 위내시경 후 종이가 하나 추가되어있는데 그 종이에 보면 검사시 내가 어땠는지 담당의가 체크해 놓은게 있음. 진정평가라는 항목이 있는데 잘함, 보통, 많이 움직임, 기침, 구역질, 코골이, 수면무호흡, 비수면권고, 수면유도안됨, 기타 항목으로 체크하는 부분이 있음. 나는 보통이었음.. 다행..

 

검사가 끝나고 계속 옆구리가 아팠음. 가스차서 그럴 수 있다고 함.

12. 9층 체성분검사, 소변검사 - 우려했던 것과 달리 소변검사는 잘 했음

13. 안압검사에 줄이 길어서 8층 구강검진 먼저 다녀오라고함, 층도 다르고, 카페테리아가 같이있음, 대부분 마지막에 해서 사복임, 나만 가운이었음.. 문진표 작성 후 대기, 여기도 오래 걸림.

기왕 온김에 스케일링도 같이 받는다고 함, 건강검진 스케일링 비용은 17300원이었음. 이전에 계속 15,000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서 물어보니 대상이나 기간에 따라 14900원, 17300 원으로 달라지기도 한다고 함. 좀 의문임. 마지막 스케일링 받은게 2년은 된것 같은데..

 

아무튼 스케일링 받을건지 처음에 물어보길래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니까 10분~15분 정도 걸린다고함, 그래서 어차피 온김에 받는다고 했음, 막상 스케일링 받으니 2분도 안걸린듯, 스케일링 엄청 대충함.. 돈은 더 줬는데 스케일링은 진짜 엄청 대충함!! 완전 비추임!!!

난 검사복을 입고있어서 카드가 없었음, 계좌이체가 가능하다고 했으나 옷갈아 입고 와서 계산해도 된다고해서 끝나고 가서 계산함.

14. 다시 9층 안압 안진 검사 - 금방 끝남

15. 탈의 후 치과 계산하고 죽 먹으러 옴, 죽 쿠폰은 검사대상에 따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음. 계속 가스차고 속이 불편했음, 먹으니까 더 아팠음, 배가 계속 꾸르륵 거리고 허리를 쫙 필수 없을 정도로 아팠음. 천천히 걸어감..
저녁까지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찬 느낌, 방구도 나오고, 트름이 계속 남, 배가 꿀렁꿀렁하는 느낌도 남. 속이 안좋아서 저녁도 제대로 못먹었음. 다음날이 되어서야 괜찮아 짐. 이렇게 불편함이 오래간 건 처음임. 2년전 타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했을때는 끝나고 떡볶이도 바로 먹을 만큼 괜찮았었는데...ㅠㅠ

대체로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다른 검사들은 무난무난 했으나 자궁경부암, 치과(스케일링), 위내시경은 비추임.. 건강검진이 원래 힘들고 불편하긴 하지만 여기서 별로 다시 검사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않을 정도로 몇몇 검사가 너무 불편했음..

 

 

마무리는 전복내장죽으로. 죽은 맛있었으나 옆구리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못먹음ㅠㅠ 아무튼 올해의 건강검진은 이렇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