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_엽산 선택, 엽산 부작용, 섭취시기 및 방법, 부작용 해결방법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결혼 후에도 둘 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던지라 결혼 후 1년, 흔히 얘기하는 신혼 1년동안 거의 회사, 집, 회사, 집이었고, 제대로된 여행은 딱 한번 간게 전부였어요.
그 당시 31살이었던 저는 이렇게 나이만 먹으며 허송세월을 보내느니 미리 세워두었던 임신계획을 실행하기로 했어요.


가장 임신을 위해 먼저 한 일은 엽산 챙겨 먹기였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임신 전 가장 많이 들어본 영양제가 아닐까싶네요.


임신전 엽산 섭취는 기형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발췌해 온 내용을 보면, 엽산은 신경관 결손뿐 아니라 심장병이나 언청이 등 선천성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이후 섭취하면 너무 늦기 때문에 기형아 예방을 위해서는 임신 전부터 충분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고 적혀있어요.


엽산의 섭취 시기는 최소 임신 3개월 전입니다.
그래서 저도 시기를 맞춰 먹기 시작했었어요.
시중에 판매중인 엽산은 보통 400, 800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임신 전에는 400으로도 충분 합니다.
그리고 종합비타민제라도 엽산이 포함되어있는 영양제라도 용량만 맞게 들어있다면 섭취해도 됩니다.
엽산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하여 신랑과 같이 챙겨 먹었어요.
저는 매일 챙겨먹었는데 사실 신랑은 매일 먹진않았다는..


엽산의 섭취 방법은 항상 같은시간(한알 섭취 후 적당시간이 경과해야함)에 섭취해야하고, 빈속(공복)에 섭취해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매일 아침 공복에 먹었는데.. 저에겐 부작용이 있더라구요.
제가 겪은 엽산의 부작용은 바로 메스꺼움과 울렁거림, 속쓰림 이었습니다.
해결방법은 아주 간단했지요, 그냥 공복에 먹는 것은 포기하고 아침을 먹은 뒤 엽산을 섭취하면 됩니다. 음식을 먹고 엽산을 먹으니 한결 낫더라구요.

사실 공복이든 식후든 그냥 먹어도 큰 탈은 없었겠지만, 뭔가 임신계획을 세우고 먹으니 나를 위한다기보다 아이를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저도 모르게 괜한 고집을 부렸던것 같아요.
결국 부작용으로 인해 공복에 먹는것은 포기하게 됐네요.
그냥 먹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임신 후에도 이 엽산은 계속 먹었는데 임신 후에는 엽산뿐만 아니라 먹어야할 영양제가 늘어나서 엽산이 포함된 철분제를 먹었어요.
임산부 등록 후 보건소에서 받은 철분제였는데, 이부분은 나중에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임신준비를 하면서 먹은 엽산은 GNC제품이었습니다.
주변에 준비하는 분들을 보면 솔가엽산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그리고 비싼 천연 엽산이 모두 좋은건 아니라고 해요.
어차피 대부분의 엽산은 성분은 같으니 어떤 것을 드시던, 꾸준히 먹는게 중요하고, 먹어보고 부작용 없이 본인에게 맞는 엽산을 드시길 바랍니다!

사람마다 약이 반응하는게 다르기 때문에 저에게 나타난 부작용이 누군가에겐 안나타날수도 있고, 저에게 나타나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날수도 있으니까요 :(

임신전 영양제로 다른 제품들도 같이 섭취하면 좋겠지만,
챙겨먹기 귀찮아하는 저로썬 임신전에는 딱 3개월정도 엽산만 열심히 먹었어요.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한 아이를 낳아 잘 살고 있답니다!

기왕 먹는 영양제, 섭취 방법과 좀더 효과적으로 드시길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임신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