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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블로그의 주인 레몬나입니다.
이 공간은 저의 공황장애 이야기를 위한 공간입니다.
공황장애 극복을 위한 개인적인 글이기도 하지만,
제 글이 저와 같은 진단으로 고통받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공황장애 극복기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먼저 2021년 12월 공황장애 첫 진단을 받았고,
약 6개월간 약물치료를 받은 후 완치한 줄 알았던 공황장애가 1년만인 2023년 1월 재발하였습니다.
현재는 우울증과 광장공포증도 수반된 상태입니다...
제목에도 적었다시피 저는 워킹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황장애로 대중교통이나 사람 많은 곳에서 발작이 나타나 지하철을 타지 못하게 되었고, 외출은 커녕 회사도 나가지 못하게 되어 결국 휴직계를 내게 되었습니다.
공황장애를 검색하다보니 이런 책이 있더라구요,
"지하철이 무섭다고 퇴사할순 없잖아"
저도 이 책을 쓰신분처럼 출산 후 산후우울증도 안 왔었고, 워낙 밝은 성격이고 한때는 낙천적인 성격이 단점이었는데..
지하철을 못 타서 회사를 못가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아무튼 2023년 1월부터 약물치료를 재개하였고,
개인적으로 공황장애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해보려합니다.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먼저
공황장애란(네이버 검색)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한다.
혹시 대부분의 공황장애 환자들이
처음 방문하는 곳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응급실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해당 증상으로 처음 간 곳도 응급실이었습니다.
첫 증상 발현일은 2021년 8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였어요.
저의 공황장애 증상을 공유해보자면,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느낌,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어지러움(현기증),
울렁거림, 메스꺼움 증상이 동반되었고,
숨도 잘 쉬어지지 않았고,
숨을 깊게 들이마실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오한으로 몸이 덜덜 떨렸고,
얼굴 가운데 부분에 마비 증상도 있었고,
심장도 미친듯이 뛰고,
앉아 있을때에도 쿵쾅거리는 심장박동 소리가
귓가에서 들리고,
침대에 누워있으면
침대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등등 정말 여러가지 증상이 있었어요..
특히 숨이 잘 쉬어지지 않을때 정말 죽을것 같았고 신랑에게 119를 불러달라고 얘기해 처음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응급실은 저와 같은 증상으로 찾은 환자가
정말정말 많았어요.
그렇게 응급실을 3번정도 실려갔는데 마지막엔 응급실이 꽉 차서 멀리 떨어진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응급실에 실려가서 이 검사, 저 검사 받다보면 또 어느샌가 몸이 괜찮아 지고 다시 집에 오고..
이렇게 3번정도 응급실에 실려갔고, 응급실에서 더 이상 할수 있는게 없었죠.
그 후로는 응급실은 가지않았어요.
대학병원에 가정의학과 진료를 받으면서 신경안정제를 처방 받았고, 저는 계속 다른 병은 아닐까, 혈전은 아닐까,
이렇게 아픈데 큰 병이 아니라는게 믿기지 않았어요...
진짜 죽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 당시 백신 접종 초중기였고, 각종 뉴스에 백신 부작용에 대한 뉴스 기사가 꽤 많이 나왔어요.
저희 회사에 어르신 한분도 백신 접종 후 갑작스러운
협심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도 접했었죠.
계속 안좋은 기사들과 주변에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니 심리적으로도 더 불안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흔히들 얘기하듯 병원 쇼핑을 다녔고, 심장 초음파부터 머리 MRI, CT, 심전도 홀터 검사 등 정말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결과는 당연히 모두 정상..
정상인데도 마음은 너무 불안했어요.
진짜 정상이 맞는지, 계속 의문이 들었거든요ㅠㅠ
결국 정신의학과를 방문하였고
2021년 12월 첫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그 전에도 분명 공황장애 증상이 있었을 것이고, 그동안 쌓여있던 불안과 스트레스가 백신으로 인하여 기폭제 역할을 해 발작이 왔을꺼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공황장애가 뭔지도 몰랐었고,
이 증상이 진짜 공황장애가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정신의학과를 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엔 제가 공황장애라는 걸 인정하기까지도 꽤 시간이 걸렸던것 같아요.
그렇게 저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5개월간 약물치료를 하고 증상이 없어졌었는데 올해 초 이석증을 겪으며 다시 공황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2023년 1월 공황장애 재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휴직맘이 되었고 혼자서는 어디를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한동안 걸어서 병원만 갔다오고 집에만 있다보니 무력감이 생기고 점점 더 우울해지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아이를 보니 이렇게 살면 안될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힘을 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번에는 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인지행동치료(혼자서)를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도서관에 가서 공황장애 관련한 책을 많이 빌려왔어요.
집에서 계속 책을 읽으며 여유를 갖고 천천히 치료해보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 진단을 받으신 분들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저와 함께 이겨내보아요.
다들 힘 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합시다!!
걷기와 햇빛을 가까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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