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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몬나입니다. 공황장애 이야기는 오랜만에 적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얘기했듯이 포항에서 약이 없어서 있는 약을 쪼개서 나눠먹다가 결국 단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약한지 5일 뒤 병원에 방문하여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스스로 단약
저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 단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방문하여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약을 끊고 나서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게 아니기 떄문에 지금은 괜찮을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가슴 두근거림, 얼굴 경련,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나 불안, 우울감, 무기력증 같은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약을 줄이고 단약까지 2주정도 걸렸기떄문에 완치가 된 것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한동안 괜찮다가도 갑자기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기때문입니다. 정말 종잡을 수 없는 병입니다..
선생님은 포항에 이 약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믿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의문입니다... 제가 문의했던 병원은 다 개인병원이기때문에 선생님의 선택(?)이든 뭐든 아무튼 개인병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새로운 복약지시
10mg를 먹다가 어쩔수 없이 용량을 줄여가며 복용했던 것을 들으시고 그간 증상이 있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하지만 위에 적은 것 처럼 그동안 아무런 증상도 없었고, 기분도 계속 나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선생님은 약을 10mg까지 다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5mg으로 몇개월 유지하다가 끊는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처음엔 2.5mg씩 먹기 시작해서 점점 용량을 늘렸었는데 이번엔 바로 5mg씩 매일 오전에 먹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또 공황?
약을 다시 5mg씩 복용한 지 10일정도 지났고, 잦은 황사와 건조한 생활때문인지 비염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기침을 하면서 깨기도 하고, 기침이 끊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멀리 갈일이 있어서 가고있었습니다. 황사가 심해 창문을 열수 없었고, 날이 덥지않아 에어컨도 틀지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차에 있는 것이 너무 답답했고 목이 너무 말랐고, 갑자기 마른 기침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등줄기가 싸해지면서 목뒤가 서늘해졌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를 올라탔고, 갑자기 내가 쓰러졌는데 고속도로라서 병원에 바로 가지 못하면 어떻게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아 또 공황이네. 왜 또 이런 생각을 했지? 하면서 황사고 뭐고 일단 창문을 내렸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면서 답답했던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실제로 차 안의 공기가 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혼자 생각하다보면 이런 생각이 자주 듭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불안이 오래가지 않았고, 금새 안정을 찾았습니다.
공황 극복하기
공황이 오면 대부분 그런 상황을 피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곤하는데 이제 와 생각해 보면 그런 시간들이 더 공황을 심각하게 만들고, 상황을 어려워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겪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공황 증상이 30분이상 가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고 곧 진정이 됩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이 증상으로 내가 숨을 못쉬거나, 쓰러지거나(쓰러질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몸의 방어기제입니다, 호흡이 짧아지면서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집니다. 누우면 머리로 산소가 가게되기 떄문에 몸의 방어기제가 발동하여 쓰러지게 만들어 산소가 뇌로 갈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실신=날 눕히기위해" 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미치거나, 죽지 않는 병입니다. 자꾸 그런 상황에 부딪히고, 이겨내면서 그런 증상이 있음에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을 겪다보면 그런 증상이 와도 "아 또 왔네?" 라던지, "어쩌라고?" 하는 생각이 들며 금방 이겨낼 수 있게 될것입니다. 물론 저도 그 과정에 있지만 저는 나을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병을 앓는 모든 분들도 이 별거아닌 병을 모두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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