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빙글빙글 어지럼증_이석증 발생, 치료 후 2개월 경과 후기, 잔어지러움 기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받습니다."

**************************************************************

반응형

 

 

안녕하세요, 레몬나입니다.

지금은 이석증을 앓고 2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석증이 발생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이석치환술을 받고 나서 빙글빙글 도는 극심한 어지러움은 나아졌는데 그 이후로 잔어지러움이 남아있습니다. 병원에 재방문해서 물어보니 잔어지러움은 사람마다 다르며, 치환술 이후에 잔어지러움이 없는 사람도 있고, 오래가는 사람은 몇 개월씩 가기도 한다 들었습니다. 현재는 어지러움의 빈도는 훨씬 줄었지만, 아직도 고개를 숙일때 어지러운 증상이 남아있습니다..

 

어지러움증

 

<이석증 발생당시 상황>

먼저 제가 이석증을 겪은건 2023년 1월 17일입니다.

너무 충격적인 증상이라 날짜를 잊을 수가 없네요.

2022년 11월에는 목디스크 5,6번 탈출도 진단받은 상태로 목이 불편해서 수건으로 베개를 만들어 쓰고 있었습니다.

베개가 불편해서 많이 뒤척였었고, 수건이나 베개 없이 그냥 자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석증이 나타나기 하루 전인 1월 16일은 제가 회사일을 하면서 정말 손에 꼽을 만큼 힘든 날이었습니다.

엄청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겨우 잠에 들었고, 17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뭔가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목 디스크 때문인가 싶어 이리저리 누운 채로 뒤척거리며 오른쪽, 왼쪽 돌아 누으며 자세를 바꾸어 보았고 왼쪽으로 돌아누울 때 조금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출근을 해야 했기에 일어나려고 왼쪽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상체를 일으켰는데 갑자기 하늘이 빙글빙글 돌면서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어지러웠습니다.

눈을 뜨고 있을 수가 없었고, 눈을 질끈 감고 바로 왼쪽 침대로 쓰러졌습니다. 의식을 잃은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가 왼쪽 바닥으로 저를 잡아끄는 느낌이었습니다. 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처음 겪는 일이어서 조금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돌아누운 다음에 상체를 일으켰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다시 왼쪽으로 누운 상태에서 상체를 세우자마자 또다시 극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자석에 달라붙듯 또다시 침대로 쓰러졌습니다.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았는데 왼쪽으로 눕거나, 왼쪽으로 누워있다가 몸을 일으키거나하면 이런 어지러운 증상이 생기며 서있지 못하고 그냥 바닥으로 꼬꾸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지러운 증상은 오래가지 않았고, 자세를 바꾸거나 앉아있을 땐 괜찮았습니다. 저는 침대에서 겪어서 다행이었지, 맨바닥이나 모서리가 있었으면 정말 큰일 나겠구나 싶었습니다.

 

 

<이석증이란>

이석증은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이 수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되는 증상으로, 원래 명칭은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입니다. 이석증은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여기서 양성이란 심각한 귓병이나 뇌 질환이 없는데도 어지럼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발작성은 갑자기 증상이 발생했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반복(발작성)되는 것을 말하고, 체위성은 증상으로 인해 체위(자세)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증상>

어지럼은 경미한 정도부터 공포를 일으킬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어지럼의 특징은 회전하는 느낌입니다. "코끼리 코 돌기"를 한 뒤의 느낌이나, 놀이공원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 기구 안에 앉아 있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증상이 심하더라도 보통 1분 이내에 멈춥니다. 어지럼은 보통 갑자기 발생합니다. 머리의 움직임과 큰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서거나 돌아누울 때 잘 발생합니다. 또한 하늘이나 천장을 바라보거나 고개를 돌릴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이 있는 동안에는 균형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거나 쓰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어지러움을 느끼는 동안 속이 메스꺼운 느낌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지럼이 멈춘 이후에도 머리가 무겁거나 메스꺼운 느낌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석증 원인>

이석증의 증상인 어지럼증은 귓속 깊은 곳의 반고리관이라는 구조물 내부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흘러 다녀서 발생합니다. 반고리관은 사람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를 알려줌으로써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관 모양이며, 내부에 액체가 있습니다. 이석은 반고리관 주변에 위치하여 균형 유지에 관여하는 물질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의 액체 속에서 흘러 다니거나 붙어 있게 되면,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주위가 돌아가는 듯한 증상이 생깁니다.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종종 외부 충격,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석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40~50대 이후에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석증 치료>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빨리 진단받고 치료가 성공하면 어지럼 증상이 즉시 좋아지므로, 적절한 시기에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석증의 치료법으로 이석 치환술이 있습니다. 고개의 위치를 바꿔가며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전정 기관)로 이동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증상을 일으키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이석 치환술의 방법이 달라지므로, 자가로 치료하기보다는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어지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어지럼이 심하게 계속된다면 진찰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은 이석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이 심하면 증상 경감을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 치료후기>

일단 저는 가까운 동네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메니에르로 의심된다며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호전이 되지 않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메니에르와 제 증상이 맞지 않았습니다....(네이버 영수증 후기를 잘 봅시다...)  그리고 정말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어지러움으로 저는 과거에 진료받았던 내역이 있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예약 후 내원했습니다. (초진 환자분은 진료의뢰서 필요합니다) 교수님들은 예약하기가 어려워 일반의 선생님으로 예약을 해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 VR 같은 고무가 달린 안경을 쓰고 이쪽, 저쪽 자세를 바꾸어가며 안진여부를 확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누웠을 때만 눈알이 빙글빙글 도는 것을 확인하고 이석증으로 진단을 내려주셨고 바로 이석치환술을 해주셨습니다. 치환술을 받고 나서 신기하게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어지럽긴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한주, 한 달이 지나면서 이석증 발생 시 어지러움은 전혀 없고, 2개월째인 지금은 고개를 숙이거나 고개를 갑자기 휙 돌리거나 하면 잔 어지러움이 조금 남아있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어지러움이 심했을 때에는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그런 증상은 없습니다.

 

이석증으로 응급실을 내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직접 겪어보니 정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러웠습니다. 그리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땅으로 내리꽂는 느낌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땐 자가치료 하지마시고, 무조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셔서 이석치환술을 꼭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