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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몬나입니다. 먼저 공황장애와 우울장애진단을 받고 항우울제인 브린텔릭스정 10mg를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포항에 내려와 있었고, 예정된 일정 도중에 신랑의 코로나로 인해 포항에 장기간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방받은 약이 몇개 남지 않았고, 포항 시내 정신의학과 3군데에 전화해보았지만 브린텔릭스를 처방하는 정신의학과는 없었습니다.
의사의 처방없이 제가 판단내려서 단약을 하면 안되겠지만... 저로썬 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비대면 진료는 되지 않는다 하면서 동일 성분의 다른 약을 처방받아서 먹는것도 안된다고 하고, 코로나 걸린 신랑을 보낼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 약을 처방받으러 4시간 거리의 병원을 갈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신랑의 코로나 격리 해제 후 병원에 전화해보았으나 무슨일인지 2일동안 전화를 받지않아 고민 끝에 결국 약을 단약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단약을 한지 현재 이틀차이며 단약 과정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과거 단약을 할때와 증량할 때를 기억해서 용량을 점차 줄여가며 약을 단약했습니다.
●브린텔릭스정 반으로 나누어 먹기
기존에 10mg 약이 2알 남아있었습니다. 먼저 이 약을 반으로 나누어 5mg으로 먹기로 합니다. 2일치의 약을 5mg씩 4일동안 먹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남아있던 5mg의 약이 5알을 2일간 5mg으로 먹고, 나머지 3알을 2반으로 나누어 2.5mg씩 6일동안 먹었습니다.
●부작용에 대하여
지난번에 이 약에 부작용에 대해 적은 적이 있었는데,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껍고 주로 위장에 관련된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약을 단약하며 느낀 점은 알약을 반으로 쪼개서 먹을때 주로 이 부작용들이 생기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한알을 먹을때랑 약을 나누어 먹을때랑 확실히 달랐던 것 같습니다. 제가 예민한 편이기때문에 더 잘 느끼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속이 안좋은 느낌이 오래 지속되진 않고, 약을 복용 한 뒤 30분이내에 나타났습니다. 그런 부작용이 나타날때 속쓰림을 잊어보고자 음식을 더 섭취해 보았고 그냥 먹는데 신경을 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곧바로 속쓰림이나아지곤 했습니다.
●단약 후 공황장애와 우울장애 후기
먼저 단약한지 2일차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만, 기분탓 인지 조금 불안한 느낌은 들긴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신체화 증상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공황장애의 가장 불편한 점은 신체화증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뭔가 그런 신체화 증상이 생기면서 시작되는 두근거림과 불안과, 긴장과 걱정이 더 심해지곤 합니다. 아직 2일밖에 되지않아서인지 별다른 느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환경적인 영향도 있다보니, 회사가 아닌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라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얼마전 심리검사를 했는데 놀랍게도 우울감이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이 약을 복용하고있는 것을 알고계신 상담사선생님도 좀 의문을 가진 내용이었습니다. 약을 복용해서라도 해도 너무 단기간이라 이런 결과가 좀 의아하다고 하셨고, 환경적인 요인일수도 있을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역시 퇴사하면 모든 병이 낫는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지금은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단약을 하지만 다음주에 집으로 가면 바로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올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약은 의사와 꼭 상의하시고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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