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발생 4개월차, 잔어지러움 여부 공유

안녕하세요, 레몬나입니다. 지난 1월 이석증이 발생하고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석치환술 이후 남아있던 잔 어지러움이 드디어 없어졌습니다. 잔어지러움이 남아있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에 개인차가 크다고 합니다. 이석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바로 어지러움이 없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길면 수일 ~ 수개월 잔어지러움이 남아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들었을때 설마 그렇게 오래가겠어?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3개월정도 잔어지러움이 지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잔어지러움이 오래갈지 몰랐습니다..

 

잔어지러움

눈이 뱅글뱅글 도는 어지러움은 아니었고, 고개를 숙이거나 고개를 확 돌리거나 갑자기 움직임이 발생하면 꿀렁거리는 어지러움이 남아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고개를 갑자기 움직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보통 양치를 하러가서 치약을 뱉어낼때 저도 모르게 확 고개를 숙이곤해서 그때마다 어지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 자세를 바꿔 누울때에도 고개가 돌아가며 어지러움을 느꼈었습니다. 

 

움직이지않으면 느껴지지 않는 어지러움

이석증이 왔을때 저는 왼쪽으로 누웠을때에 증상이 심했기때문에 왼쪽으로 뭘 하지않는 이상 평소에는 어지러움이 그리 심하진 않았습니다. 잔어지러움 또한 이석증의 어지러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때문에.. 그닥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잔어지러움이 있을때 기분이 좋지않았을 뿐이지 그로인해서 비틀거리거나 균형을 잡기 어렵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이석증의 어지러움의 불편함이 10이라면 잔어지러움은 2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잔어지러움 또한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방되는 약도 딱히 없었습니다.

 

약

이석증일때에 어지러움에 처방받은 약은 보나링에이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궁극적인 치료약은 아니기때문에 지속적으로 먹진 않았습니다. 의사선생님도 처방은 해주었지만 어지러울때만 복용하라고 안내 해주셨고, 이걸로 이석증을 치료할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처방받아 놓고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이석증 4개월차

이제는 잔 어지러움도 없고, 이석증이 다시 재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석증이 재발율이 꽤 많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아직은 그런 증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석증이 발병하기 하루 전날에 정말 무리해서 일을 했고, 너무 피곤해서 쓰러져 잠이 들었고, 10시간 가까이 수면을 취하고 일어나서 이석증이 생겼습니다. 원인도 알수 없다는 이석증이라는데 저역시 하루전날 무리한것 말고는 다른걸 아무것도 하지않았기때문에.. 원인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는 가장 큰 원인은 머리에 큰 충격이 가해지거나(외상) 스트레스때문일거라고 했는데.. 머리에 큰 충격이 가해진 일은 없었기때문에 제 이석증의 원인은 스트레스를 가장 의심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역시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인가봅니다..

 

마무리

이석증의 어지러움은 정말 생전 처음 겪어보는 무서운 어지러움 때문에 처음엔 정말 큰 공포심으로 다가왔으나 지나고 보니 어지러운 증상에 비해 생각보다 간단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어지러움을 겪어본 적이 없어 응급실을 가야하나 걸어다닐수 있나, 혼자 밖에 나가도 되나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이석증은 증상은 어마무시하지만 치료는 초 간단하다는 것만 기억하면 그리 겁먹을 병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프지 마시고, 겁먹지 마시고, 잘 치료받아서 모두 건강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