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약물치료_브린텔릭스정와 넥사론정 복용중, 부작용 공유(개인차있음)

 
 
안녕하세요, 레몬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현재 공황장애와 우울장애 진단을 받고 먹고있는 약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공황장애 진단과 재발>

 
지난 포스팅에도 얘기했듯이 저는 공황장애 진단을 2021년 12월 1일에 받았고, 약 5개월간 약물 치료 후 단약하고 일상생활을 하던 중 2023년 1월 재발하여 2023년 2월 1일부터 현재까지 약물치료를 하고있습니다.
 
 

공황장애 진단

 
저의 진단서 일부를 캡쳐했습니다.
진단명은 우울장애와 공황장애(우발적 발작성 불안)입니다.
 
병원의 프린트 상태가 좋지않아 검은 줄이 가 있네요..
공황장애 질병분류기호는 F401, 우울장애질변분류기호는 F329
 
병원에서는 우울증이 많이 심하진 않다고는 했지만 공황이 오면서 몸도 마음도 지치고, 의욕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어 우울장애까지 같이 진단받았어요.
그리고 다시 재발하고 병원에 갔을때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하셨고, 약물치료를 길게 받을것을 권유하셨어요.
 
 
 

<공황장애, 우울장애 처방약>

 
저는 브린텔릭스, 넥사론정, 이렇게 두가지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중입니다.
 
먼저 약의 효능효과를 보자면,
브린텔릭스 : 주요우울장애의 치료
넥사론 : 주요우울장애, 광장공포증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 범불안장애, 강박장애의 치료
 
오전 약 : 브린텔릭스 2.5mg → 5mg → 7.5mg >>>  2월부터 서서히 증량하여 현재는 7.5mg 복용중입니다.
저녁 약 : 넥사론 5mg → 2.5mg >>> 2월 중순부터 복용, 현재는 부작용으로 반알 복용중이고 조만간 끊을 예정입니다.
 
 

브린텔릭스, 넥사론 알약 사이즈

 
 
두가지 약 다 크기가 작아서 알약을 잘 못삼키는 저도 잘 먹을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부작용>

 
약의 부작용은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먼저 저는 최초 진단시에 넥사론을 먹다가 부작용이 있어서 브린텔릭스로 바꿔서 복용했었어요.
그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또 넥사론을 먹다가 부작용이 있어서 넥사론은 단약을 위해 용량을 줄이고 있어요.
약을 증량할때도 용량을 서서히 늘려가면서 증량했는데 단약할때도 용량을 서서히 줄이며 단약중입니다.
 
저의 넥사론의 부작용은 속쓰림과 메스꺼움, 목마름이었어요.
저녁에 약을 먹다보니 부작용이 수면시간에 나타나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 목마름으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니 수면중에 화장실을 가게 되고, 악순환이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넥사론은 단약하고, 브린텔릭스를 증량하여 약물치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랑 똑같이 처방받아서 먹는 다른 환자가 있는데 그분은 저랑 반대로 브린텔릭스를 먹고 저와 똑같은 부작용이 있어서 브린텔릭스를 단약하기로 하셨대요.
이처럼 같은 약이어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니 약은 꼭 의사의 처방을 받아 지시대로 복용하세요!
 
 
 

<마무리>

 
저도 2021년 처음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할때 정신과 약에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어요.
먹으면서도 뭔가 불안했고, 최대한 빨리 끊고싶었던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재발하고나니 그때 무리해서 끊었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저 약에만 의존해서 지냈던것 같아요.
그때는 운동도 따로 하지않았고 코로나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 있는 시간도 길었고, 재택근무 였지만 업무특성상 하루종일 업무를 하여 오히려 출근을 할때보다 활동량이 많이 줄어 정말 약만 먹으며 다른 노력은 전혀 하지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엔 정말 완치를 위해서 공황장애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많은 노력을 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약물치료와 함께 꾸준한 운동도 하고있고, 상담치료도 받고, 인지행동치료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저의 공황장애 극복기가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